NVIDIA×IREN, 최대 5GW·AI 인프라 전략적 제휴|21억 달러 주식매입권과 34억 달러 계약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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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 알 수 있는 것
2026년 5월 7일, 반도체 대기업 NVIDIA와 데이터센터 사업자 IREN이 차세대 AI(인공지능) 인프라의 공동 구축을 위한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휴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5GW(5기가와트)라는 방대한 전력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입니다. 5GW란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5기에 해당하는 전력량입니다.
즉, AI의 학습과 추론(인간처럼 생각하여 답을 도출하는 처리)에 필요한 연산 설비를 원전 5기분의 전력으로 가동한다는 壮대한 프로젝트입니다.
제휴의 핵심은 NVIDIA가 개발한 'DSX AI 팩토리 아키텍처(AI를 위한 연산 시설 설계도)'입니다. 이것과 IREN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결합합니다.
첫 번째 대규모 구축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IREN의 Sweetwater 캠퍼스(2GW 규모)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6년 말까지 GPU(AI 연산을 고속으로 처리하는 반도체) 15만 기를 설치하고 480메가와트의 연산 능력을 가동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제휴에는 두 가지 거액의 금융 거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NVIDIA에 대한 주식매입권입니다.
IREN은 NVIDIA에 대해 '5년간 최대 3,000만 주를 1주당 7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NVIDIA는 최대 21억 달러(약 3,000억 엔)를 IREN에 투자할 수 있는 입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구조는 '워런트(신주인수권)'라고 불립니다. 주가가 70달러를 넘어 상승하면 NVIDIA는 저렴하게 주식을 매입할 수 있어 이익이 발생합니다. 한편 IREN은 자금 조달이 가능한 동시에 NVIDIA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주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5년간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입니다.
IREN은 NVIDIA를 위해 5년간 총액 34억 달러(약 4,800억 엔)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NVIDIA는 자사의 AI 연구 및 내부 업무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IREN의 데이터센터에서 빌리게 됩니다.
즉, NVIDIA는 IREN에 투자하는 동시에 IREN으로부터 서비스를 구매하는 '순환형 거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NVIDIA는 자사의 공급망과 고객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5GW(5기가와트)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AI 연구 기업 Anthropic(앤트로픽)은 2027년까지 "최첨단 AI 모델 하나를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5GW의 전력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제휴 규모는 차세대 거대 AI 모델 하나를 훈련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합니다.
나아가 미국 전체 AI 산업이 2028년까지 필요로 하는 신규 전력 용량은 50GW(기가와트)로 추산됩니다. 이는 뉴욕시 최대 전력 수요의 약 2배에 해당합니다.
2026년 1월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체의 전력 수요는 2025년의 80GW에서 2028년에는 150GW로 단 3년 만에 거의 두 배가 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력 확보가 AI 개발 경쟁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NVIDIA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 팩토리(AI를 만드는 공장)가 세계 경제의 기반 인프라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대규모 구축에는 연산력·네트워크·소프트웨어·전력·운영의 통합이 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IREN에 대한 투자는 NVIDIA가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 전략의 일부입니다.
2026년 5월 시점에서 NVIDIA는 AI 관련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로 총액 400억 달러(약 5.6조 엔) 초과를 이미 약정했습니다. 이 금액은 2025년까지의 투자 속도와 비교해 극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대 투자처는 OpenAI(ChatGPT 개발사)로, 2026년 2월에 300억 달러(약 4.2조 엔)를 투자했습니다. 나머지 100억 달러 초과는 상장기업 7개사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약 20개 스타트업에 대한 출자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상장기업에 대한 주요 투자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NVIDIA의 투자 전략에는 명확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투자에 상업 계약이 수반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OpenAI 투자에는 다년간에 걸친 연산 자원 제공 계약과 반도체 개발 로드맵 연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orning 투자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광연결 기술의 공급망 확보가 목적입니다.
즉, NVIDIA는 자사의 공급망(부품 공급망)에 자금을 투입하는 동시에 고객도 확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전략을 통해 NVIDIA는 AI 인프라 시장 전체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순환형 거래'에 대해서는 비판도 있습니다. "NVIDIA와 고객 사이에서 자금이 순환하고 있을 뿐, 실질적인 수요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AI 인프라 투자 경쟁은 일본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에게는 기회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의 전력 회사와 전력 설비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립니다. 특히 에너지 절약 기술과 재생 가능 에너지와의 통합 노하우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질 것입니다.
다음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는 경쟁 심화를 의미합니다.
NVIDIA와 IREN과 같은 대규모 제휴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도 AI 특화형 시설 투자나 해외 기업과의 제휴를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AI 개발을 수행하는 일본 기업에게는 연산 자원 확보가 과제가 됩니다.
세계적으로 GPU 등 AI 연산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일본 기업이 어떻게 필요한 연산 능력을 확보할지가 중요해집니다. 국내 AI 인프라 투자 강화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계약 전략이 요구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책 측면에서의 대응도 필요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AI 개발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와 연산 자원 정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요구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의 AI 산업이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AI의 진화는 이제 반도체나 소프트웨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력 인프라라는 물리적 제약이 AI 개발 경쟁의 성패를 가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NVIDIA와 IREN의 제휴는 그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에서 AI 인프라를 둘러싼 투자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사는 AI Friends 에서의 크로스포스트입니다.